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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강진규 연구팀 36억 받아 상용화 가능 박막태양전지 개발 성공

세계 최고 효율의 CZTS계 박막 태양 전지 개발에 성공한 DGIST 강진규 연구팀.
세계 최고 효율의 CZTS계 박막 태양 전지 개발에 성공한 DGIST 강진규 연구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강진규(차세대융복합연구센터장) 연구팀이 상용화가 가능한 진공 스퍼터링 공정으로는 세계 최고 광전 변환 효율인 8%대 CZTS계 박막 태양 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팀의 성과는 최근 부산에서 열린 한국태양광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지식경제부로부터 4년간 36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국내의 CZTS계 박막 태양 전지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박막 태양 전지 시장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태양광 발전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kWh당 37g으로 석탄화력 900g, 유류발전 850g, 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 400g보다 현저히 낮아 환경과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는 대부분 실리콘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정 문제 등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박막 태양 전지에 대한 연구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특히 박막 태양 전지 가운데 구리와 아연'주석'황'셀레늄 등의 화합물을 재료로 하는 CZTS계 박막 태양 전지는 생산단가가 낮고 효율이 높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 센터장은 "태양광 산업이 과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얻은 성과여서 박막 태양 전지의 시장 창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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