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은 22일 제8교구 본사인 김천 직지사 주지에 전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을 임명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흥선 스님은 1974년 녹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해인사 승가대에서 수학하던 중 탁본을 한 것이 계기가 돼 30년 동안 금석학 연구에 매진해 왔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흥선 스님은 1999년 직지사 성보박물관장으로 재직하면서 '깨달음의 길을 간 얼굴들-고승진영전'을 비롯해 한국 범종의 도상과 글씨를 탁본한 '한국 범종 탁본전-하늘꽃으로 피어난 깨달음의 소리전' 등을 열어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장으로 활동했다.
흥선 스님은 "문중의 화합과 수행, 문화발전과 포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