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일생 중 8년 질병 '여성이 더 오래 살지만'…"남성보다 투병 길어"
'한국인 일생 중 8년 질병'
한국인 일생 중 8년을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23일 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여명 및 건강수명'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사망률과 인구 통계자료, 한국의료패널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에 한국인의 경우 평생을 살면서 질병에 시달리는 기간이 8.04년으로 나타났다.
2009년 출생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80.67세, 질병 없이 사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은 72.63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별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76.8세, 여성은 82.92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6.78년 더 오래 살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건강수명은 남성 71.38세, 여성 73.37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긴 시간을 투병으로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영호 보건사회 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건강수준의 향상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에 달렸다"며 "정부는 최근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성질환관리 종합계획 등을 수립하고, 예방과 관리를 통해 국민이 건강한 생애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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