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로또복권 발행 10주년을 맞는다. 로또 구매 열기는 2003년 정점을 찍은 후 주춤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되살아났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10년간 로또복권 1등 당첨자는 3천 명에 육박했다. 2002년 12월 1회부터 이달 24일 521회까지 1등 당첨자는 모두 2천956명으로 누적 당첨금은 6조3천363억원, 1인당 평균 당첨금은 21억4천만원이다. 복권을 살 수 있는 만 19세 이상 인구가 올해 기준으로 3천972만8천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10년간 전체 인구의 0.007%만이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지금까지 최고 1등 당첨금액은 407억2천만원으로 2003년 4월 강원도 춘천시의 한 가판대에서 복권을 산 경찰관이 그 주인공이다. 반면 최저 액수는 2010년 3월의 5억6천만원이다.
요일별 판매 동향을 보면 토요일 판매량이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이어 금요일(19.2%), 목요일(11.6%), 수요일(10.0%) 순이었다.
복권 판매소 가운데 많이 당첨된 '로또명당'은 부산 범일동 한 카서비스와 서울 상계동 한 편의점이 10명의 당첨자를 배출했고 이어 경남 양산시의 한 편의점(7명), 경기 용인시의 로또 휴게실과 경남 사천시 한 휴게소가 5명의 당첨자를 냈다. 로또가 처음 등장한 2002년에는 1인당 구입액이 6천857원에 불과했지만 2002년부터 현재까지 19세 이상 인구의 1인당 누적 복권 구입액은 73만4천518원에 이른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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