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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장·예천군의원 보궐선거…선거운동 돌입

경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이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후보등록 후 기호추첨을 한 후보들이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사진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황상조, 윤영조, 최영조, 서재건, 김찬진, 이우경 후보(대리인 참석). 김진만기자
경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이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후보등록 후 기호추첨을 한 후보들이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사진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황상조, 윤영조, 최영조, 서재건, 김찬진, 이우경 후보(대리인 참석). 김진만기자

경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으면서 무소속 후보 6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27일 0시부터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25일과 26일 후보등록을 한 결과 국회에서 의석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자(다수 의석 순) 없이 6명 모두 기호추첨을 통해 4번 김찬진(61'전 경산시 행정지원국장), 5번 윤영조(69'전 경산시장), 6번 최영조(57'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7번 황상조(53'전 경북도의원), 8번 이우경(62'전 경북도의원), 9번 서재건(68'전 경산시체육회 상임 부회장) 후보로 결정됐다.

이들 후보는 27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18일까지 22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벌인다. 이들은 이 기간에 신문'방송 광고를 비롯해 후보자 등의 거리 유세, 전화'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 등 모든 방식을 총동원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칠 전망이다.

지역 정가는 "후보 6명 모두 새누리당의 무공천 방침에 따라 탈당을 하고 출마한 보수성향 후보들로, 후보들 나름대로 지역기반과 지지성향이 구분돼 있으나 선거운동 초반에는 지지도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혼전을 벌이다가 중반 이후 TV 토론 등을 거치면서 강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공천을 포기한 새누리당의 경산지역 당원들과 전체 유권자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야권 성향의 표심,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 형을 선고받은 최병국(56) 전 경산시장의 지지자들이 과연 누구를 선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의장단 선거과정의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해 오는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예천군의원 가'다지역 출마 후보들도 각각 2명과 3명이 확정돼 기호를 배정받았다. 가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황재도(55'한일신협 이사장) 후보가 1번, 무소속 황병일(40'세종농산 이사) 후보가 4번을 배정받았으며, 다 선거구(풍양'지보'호명)에서는 새누리당 이형식(47'근혜동산 예천지부장) 후보가 1번, 정운오(51'전 지보농협 근무) 후보가 4번, 무소속 이태현(64'지보면 재향군인회장) 후보가 5번을 각각 배정받아 27일부터 표심잡기에 나섰다.

경산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예천 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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