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힘내라 대구! 으랏車車!! 응원릴레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구FC는 올 시즌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자동차를 경품으로 주는 이 이벤트를 통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위축된 대구시민들의 기를 살렸다는 자체 평가를 하고 내년 시즌에는 이를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 이벤트는 K리그의 새로운 이벤트로 자리 잡으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응원릴레이 이벤트에는 대구지역 기업과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참가했다. 지난 3월 4일 홈 개막전에서 금복주 김동구 회장의 자동차 3대 후원을 시작으로 대구은행 하춘수 은행장, 세계적인 모발이식 권위자 김정철 교수, 10년 연속 보험 왕을 기록했던 예영숙 삼성생명 명예전무, 대구FC와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 중인 브라질 국적의 클라우지오 등이 후원자로 참여, 자동차 16대를 후원했다. 25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는 오월의 정원 본점(대표 박치석)에서 마지막으로 자동차를 후원했다.
추첨을 통해 자동차를 받은 시민들도 축구경기를 처음 보러 온 학생에서부터 대구FC 서포터스인 축구 마니아까지 다양했다. 25일 응원릴레이에서는 서경아(38'대구 수성구 신매동) 씨가 행운을 차지했다. 서 씨는 이날 경기장 밖에서 대구FC와 DGB금융그룹 부인회, 사랑의 가게 대구경북본부가 함께 연 '사랑愛 바자회'에 참석한 후 경기장에 들러 행운을 거머쥐었다.
서 씨는 "날씨가 추워 당첨 사실을 모르고 경기 후반 중반쯤 집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이 끝까지 보자고 해 계속 남아 있었는데 뒤늦게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며 "우리가족 모두 앞으로 대구FC를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FC 김재하 대표이사는 "응원릴레이는 자동차를 후원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에게 모두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겨울 스폰서를 많이 확보해 내년 시즌에는 홈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자동차 경품을 내 걸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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