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7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과 '새로운 정치, 경제민주화'복지국가 실현'을 대선 출사표로 던졌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선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선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이 길이 저에게는 15년 정치의 마지막 여정"이라며 "국민의 많은 애환을 들었고 또 그것을 꼭 해결해 드리고, 국민 여러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는 약속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를 하기 전이나, 또 정치를 하면서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국민 여러분께 정말 많은 은혜를 입었다"며 "이번에 그 은혜에 꼭 보답하고 싶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첫 유세지인 부산을 방문하기 위해 지하철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정치와 함께 경제민주화'복지국가가 실현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 후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간직하고 끝까지 국민의 뜻을 살려나가는 정치를 꼭 해나가겠다"며 "좋은 꿈도 꿨고, 잘 될 것 같은 예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치가 좀 품격있는 정치가 돼야 하는데,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 품격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로만 할 게 아니라 후보로서 경쟁할 때부터 품격있는 경쟁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특히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선 "안 전 후보가 새로운 정치바람을 많이 일으켰기 때문에 이번에 (정치가) 제대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 후보와) 결국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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