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에서 의장이 의원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대구 북구의회와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이달 22일 정오쯤 북구의회 최광교(55'새누리당'북구 가 선거구) 의장이 오전에 있었던 의원 활동비 관련 전체의원 간담회가 끝난 직후 의회운영위원장실을 찾아 이동수(60'새누리당'북구 가 선거구) 의회 운영위원장과 회의 진행과 관련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 위원장이 최 의장의 눈가를 주먹으로 쳤다는 것.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의장과 이 위원장은 같은 지역구 출신으로 그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이날도 간담회 진행문제로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쌓였던 불만이 터져 폭행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장은 "같은 지역구 출신인 이 위원장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이따금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폭행을 행사할 줄은 몰랐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 의장과 의견 충돌이 있어 말다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주먹으로 치지는 않았고 말싸움이 멱살잡이와 몸 다툼으로 번져 손이 최 의장 얼굴을 스친 것이 와전된 것"이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에 올라 참담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북구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 위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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