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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민주 득표율 10%p 전쟁…대구경북 80%-30% 각각 목표

제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구경북도당이 표심 공략 총력전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 80% 투표율과 80% 득표율'을 내걸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역대 최고인 30% 득표를 자신하고 있다.

17대 대선의 경우 대구는 66.8%, 경북은 68.5%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각각 69.4%, 72.58%의 득표율을 올렸다. 반면 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득표율은 6.0%, 6.79%에 그쳤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27일 오전 7시 범어네거리를 시작으로 동대구역, 경북대 북문, 두류공원, 서남시장, 죽전네거리 등 도심 주요 지점을 순회하며 대대적인 유세전을 펼쳤다. 주호영 대구선대위원장은 "대구경북의 딸, 박근혜 후보를 꼭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27일 오전 7시 포항 형산강오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진 경북도당은 26일 이병석 국회 부의장, 강석호 도당 선대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를 갖고 선거 전략 최종 점검을 마쳤다. 경북도당은 박 후보가 27일 대전역에서 가진 '국민행복 대장정 합수합토식'에 신라 문화권을 상징하는 '토함산 흙', 가야 문화권의 '고령토', 낙동강 경북 발원지인 봉화 석포면의 물 2리터를 보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은 이날 오전 7시 대구 반월당네거리, 포항 형산강오거리에서 대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추미애 국민통합추진위원장과 김부겸 중앙선대위원장이 나서 투표 참여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은 12.19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통해 완성될 것"이라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통해 정치 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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