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强 표 전쟁'…충청서 부산서 첫 유세, 세차례 TV토론

공식 선거운동 돌입…13, 14일 부재자 투표

제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0시부터 시작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2강(强) 구도로 좁혀진 이번 대선 선거운동은 12월 18일 자정까지 22일간 펼쳐진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신문, 방송 광고를 비롯한 거리 유세나 전화, 인터넷을 활용한 IT 선거도 가능해 사활을 건 대결이 진행된다.

박 후보는 26일 오후 11시 15분부터 시작된 70분간의 단독 TV토론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27일 오전 대전, 세종, 충남 등 충청권부터 민생투어에 나섰다.

문 후보는 27일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는 행사 후 부산에서 첫 유세를 펼쳤다. 오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박'문,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등 7명의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탁금 3억원을 냈다.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하면 이를 돌려받을 수 있고 10%가 넘지 못하면 기탁금 전액이 국고에 환수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TV토론은 세 차례(12월 4, 10, 16일) 열리게 되며 방송 시간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이다. 하지만 토론에는 박'문'이 후보만 참여할 수 있다. 선거법상 ▷국회 의석이 5석 이상이거나 ▷전국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 후보 ▷여론조사에서 5% 이상 지지를 받은 후보자만 TV토론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군소 후보 TV토론은 5일이다.

재외투표소 투표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선상투표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부재자 투표소 투표는 13, 14일 이틀간이다.

13일부터 언론사의 여론조사 발표는 금지된다. 이때부터 투표일(12월 19일)까지는 여론의 동향을 살필 수 없다. 기존에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것은 괜찮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는 정몽준'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정의화 전 국회부의장은 부산,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정현 공보단장은 광주 등을 맡아 전 지역구를 지원한다.

민주통합당은 당 지도부 중심의 중앙 유세단 외에도 청년'여성'노동 유세단 등이 전국에서 게릴라식 유세를 펼친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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