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 장려금 등 김천시의 다양한 출산'양육 장려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김천의 출산율은 부부 1쌍당 1.38명으로 전국 평균인 1.24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셋째 자녀 이상 출생률도 해마다 20%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 정책이 성과를 거둔 덕분이라고 김천시는 설명했다. 김천시는 첫째 자녀 출산 시 30만원, 둘째 240만원, 셋째 480만원, 넷째 자녀 600만원 등 출산 장려금을 최대 1천350만원까지 지급한다. 출산 장려금을 받은 이도 연간 1천200여 명, 지급액은 15억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신생아 출산 시에 5만원 상당의 기저귀를 지원하고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미숙아 의료비 지원, 다복가정 희망카드 발급, 상'하수도료 감면 등 체계적으로 경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셋째 이상 출생아에게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건강보험료 지급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가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해 정기적으로 가족사랑 음악회를 열고, 임산부'파더링 교실 운영과 출산 장려 벽화거리 조성 등 출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김천시는 지난 7월 '제1회 인구의 날'에 열린 아이 낳기 좋은 세상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에는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저출산 극복 경북도정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저출산 극복은 정부차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문제"라며 "출산 장려를 위한 사회적 우대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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