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 '낙동강 공업 벨트' 구축 市 승격 앞당긴다

내년 7개분야 사업 계획

왜관3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칠곡은 대구와 구미를 잇는 명실상부한 도시형 농공업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사진은 지난달 칠곡군청에서 열린 왜관3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시행 협약 체결식. 칠곡군 제공
왜관3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칠곡은 대구와 구미를 잇는 명실상부한 도시형 농공업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사진은 지난달 칠곡군청에서 열린 왜관3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시행 협약 체결식. 칠곡군 제공

칠곡군이 내년도 취업 및 창업 지원을 대폭 늘리고, 유용 미생물과 종자은행을 활용한 저비용 농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초'중학생에 대한 의무 급식을 전 읍면으로 확대하고 팔거천과 동명지를 자연생태자원으로 복원시킬 방침이다.

이는 칠곡군이 군민 화합을 통한 지역 정체성 확립과 인재 육성, 칠곡시 승격 토대 마련 등을 내년도 군정 목표로 삼은 데 따른 것이다.

칠곡군은 '잘사는 칠곡'을 목표로 '경제''부자''복지''문화''녹색''교육''미래' 등 7개 분야에 걸쳐 주요 사업 계획을 세웠다.

먼저 '경제' 분야는 일자리 확대에 집중키로 했다. 취업지원센터와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취업 및 창업박람회를 통해 고용을 촉진하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확대해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

'부자' 분야에서는 농기계 임대와 유용 미생물, 종자은행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저비용 농업을 활성화하고,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인안전공제보험료 지원 등 농업 경영을 안정화시키기로 했다.

또 '복지' 분야는 어린이와 청소년 보호에 집중한다. 드림스타트사업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공부방, 군립어린이집을 통해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녹색' 분야는 하수처리시설을 신'증설해 저탄소 물 재이용 기반을 조성하고, 팔거천과 동명지를 탄소 흡수원인 자연생태자원으로 복원시키기로 했다. 또 가축분뇨의 액비화와 대기환경 개선으로 탄소 배출을 확 줄이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호이장학회의 기금을 확대해 지역인재 발굴'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초'중학생에 대한 의무 급식을 전 읍'면으로 확대하고, 마을 단위까지 평생학습 체계를 거점화하기로 했다.

또 평생학습대학의 전공을 확대해 지역산업과 일자리와 연계한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또 교육경비 지원을 늘려 학교환경 개선과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교육의 질 향상과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군립도서관과 북삼'석적도서관을 연결하는 'U-도서관'을 구축해 도서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독서 인구를 늘리기로 했다.

낙동강 수변레저공원과 덕산지구 생활체육공원'낙동강 너울길 조성 등 칠곡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시설을 마련할 계획도 세웠다.

특히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왜관 3산업단지를 2015년까지 마무리하고, 오평산업단지의 완공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대구와 구미를 연결하는 낙동강 공업벨트로 구축해 지역산업 활성화와 고용 증대를 노리겠다는 것.

구미'칠곡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참여하는 '경북산학융합본부'를 조성해 칠곡을 대구'경북의 중소'중견기업과 모바일 및 신성장산업의 연구개발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금까지의 성장을 토대로 새로운 칠곡을 구체화시키고, 신낙동강시대를 맞아 지역'계층'세대 간 차별 없이 모두가 잘사는 칠곡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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