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장 고민 '영양김장축제'서 해결!

영양군은 영양고추와 영양 고랭지 배추 등을 활용한 김장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25일 서울지역 주부들이 김장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엄재진기자
영양군은 영양고추와 영양 고랭지 배추 등을 활용한 김장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25일 서울지역 주부들이 김장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엄재진기자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고추 등 김장 재료들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2012 빛깔 찬 영양김장축제'가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 달 2일까지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고추특구에서 열리는 이번 김장축제는 영양군이 행사를 기획'홍보하고, 오랜 식품생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지역기업 ㈜알앤엘 삼미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포기김치와 절임 배추는 물론, 영양 고춧가루를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 김장 김치 판매와 김장담그기 체험, 영양군 특산물 판매, 낭만 포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장에서는 전국 최고의 영양 고춧가루와 영양 배추로 담근 포기김치와 신안 천일염 등 엄선된 재료로 만든 절임배추를 살 수 있다. 10kg(5포기) 4만원, 절임 배추 10kg 2만원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택배로 주문할 수도 있다. 또 축제장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준비해온 굴과 젓갈류를 첨가해 직접 버무려 갈 수도 있다.

특히 양념에 사용되는 고춧가루는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위생 처리한 '빛깔 찬 영양고춧가루'를 사용한다. 영양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도 유통 비용 없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치담그기 체험행사'는 이번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김치전문가로부터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면서 김치를 직접 담아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1인당 1만원의 체험비로 직접 담근 김치를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으며 간단한 김치보쌈 점심도 제공된다. 주부 서정애(47'서울) 씨는 "영양에서 생산된 배추와 고추 등으로 생산된 김치는 믿을 수 있어 오랫동안 직거래로 이용하고 있다"며 "1만원으로 김장 체험도 하고 따뜻한 국밥에다가 영양지역 인심도 듬뿍 담아가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행사장 내에는 소금'젓갈류 판매코너와 영양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판매코너도 운영 중이다. 주부 박옥희(51'여'안동) 씨는 "해마다 배추 수십 포기를 소금에 절이고 양념을 만들어 김치를 담갔는데 올해는 김장축제장에서 구입해 해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행사 및 구입 문의 영양군청 홈페이지(www.yyg.go.kr), 영양군 축제추진위원회(054-683-7300)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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