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 '숲가꾸기 사업' 표본 모델로

청송군이 산림 자원을 육성하고 목재 부산물을 활용하기 위해 도입한 '숲 가꾸기 시범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8월부터 진보면 세장리 산림 57㏊에 '숲 가꾸기 기계화 산물수집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간벌을 통해 채취한 목재를 수집하고 재가공해 공급하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중장비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임산물을 수집한 뒤 상품 가치가 있는 목재는 매각해 수익을 올리고, 나머지 임산물은 펄프나 톱밥, 농촌연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것. 청송군은 대상 지역을 사전 설계한 뒤 전문가가 참여한 현장 토론회를 열었고, 기존의 기반 시설인 임도를 최대한 활용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했다. 청송군은 이번 사업을 군내 숲 가꾸기 표본 모델로 활용하고 일반 산주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현 청송군 환경산림과장은 "지속적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확대, 시행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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