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투고] 내복 입으면 체감온도 3도 높아져

올겨울 전력 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1~2월에는 예비전력이 30만kw로 예상돼 전력난 고비를 넘길 대책이 필요하다. 이미 우리는 지난 여름 전국이 블랙아웃(대정전)의 9.15사태를 겪은 바 있다. 마찬가지로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동참 운동이 필요하다. 사무실 난방온도 18도 이하 유지하기, 피크시간대(오전 10시~정오, 오후 5~7시) 난방기 사용 제한 등 전력난 극복을 위한 행동 대책을 전개해야 하겠으며, 겨울철 위기 대응 훈련도 병행, 유사시에 대비하는 태세도 필요하다. 또한 장기적인 대책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대체에너지원에 대한 연구에도 힘써야 한다.

무엇보다도 겨울철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불필요한 전등 끄기, PC전력 차단하기, 전원플러그 뽑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계단 걷기, 전기제품의 올바른 사용 등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것부터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체감온도 3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내복 입기는 필수사항이다. 여름철보다 전력 수급 관리가 더 어려운 겨울철에는 내복을 선물하면 온정 나누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 대할 수 있다.

이국희 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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