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DM 출신 젊은 디자이너들 잘나가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9층에 마련된 KDM 작업실에서 지역 대학생들이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9층에 마련된 KDM 작업실에서 지역 대학생들이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코리아디자인멤버십'(KDM)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수상에 이어 최근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청년 취업의 어려움 속에서 KDM 출신 젊은 디자이너들이 당당하게 실력을 인정받아 해외 유명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KDM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핵심인력 양성 사업 중 하나로 지역의 우수 디자인 인재를 발굴해 혁신적인 디자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수 정예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2008년 이후 매년 40명 정도의 회원을 선발해 다양한 실전교육 프로그램과 국내외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글로벌 기업'기관과 연계한 국내외 워크숍 및 전시프로모션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디자이너로의 역량을 키워 왔으며 영국이나 일본'핀란드 등의 디자인 선진 기업들과 연계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멤버쉽 학생들의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

KDM 3기 최정주(계명대 산업디자인과 4년) 회원은 12월 일본 음향'영상기기 전문기업 JVC KENWOOD사 디자인팀에서 음향기기 선행디자인과 UI디자인 개발 파트를 맡게 됐고 KDM 3기 박보민(영남대 산업디자인 4년)회원은 현재 일본 본사와 중국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프로덕트 디자인 개발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FORM사에서 내년 2월부터 디자인 연구 개발과 한'일 디자인 비즈니스모델 파트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의 해외취업이 성공적으로 이어진 것은 꾸준한 자기계발과 KDM을 통한 다양한 활동으로 습득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특히 디자인센터는 9층에 이들을 위한 작업 공간을 마련해 주고 3년 동안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KDM 5기 전창대(대구대 4년)회원은 "학교 수업 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해외 워크숍이나 인턴을 통해 실력을 쌓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KDM은 5년 동안 삼성'LG'현대'SL 등 글로벌기업 및 지역 중견기업에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레드닷, iF, IDEA 등을 중심으로 300여 점이 넘는 세계유명 디자인어워드 수상과 우수디자인상품을 통한 창업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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