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동해 등 우리 영토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아랍어 등 비영어권 언어로 표기한 세계지도가 제작됐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올 연말부터 비영어권 국가에 우리 영토를 널리 알리는 다국어 세계지도를 공급한다. 다국어 세계지도는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 등은 물론, 아랍 및 아프리카에도 대한민국의 위치와 영토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지도는 유엔 등 주요 국제기구'조직과 세계 각국의 정부 부처, 도서관, 주요 해외언론매체 등에 배포된다. 언어별 사용 인구는 프랑스어(60개국) 5억 명, 아랍어(57개 국) 4억5천만 명, 스페인어(44개국) 5억 명, 포르투갈어(37개국) 2억2천만 명 등이다.
이번에 제작된 다국어 세계지도는 대륙과 바다 등 지도의 전체적인 안정감과 균형감을 돋보이도록 색상과 서체를 세련되게 개선했다. 특히 지명 전문가와 지도 제작자, 해당 언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명 2천300여 개를 6개 언어로 정리한 표준 지명 매트릭스를 작성해 주요 지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다국어 세계지도를 인쇄물과 홈페이지 상의 웹 지도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다국어 세계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www.ngii.go.kr)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상업용 목적 외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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