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강구항을 어선 중심의 일반 어항에서 종합 항만인 연안항으로 확대하는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영덕군은 최근 강구항 개발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11억원을 들여 항구 외곽시설 기본설계를 끝낼 계획이다. 설계가 끝나는 내년부터 착공해 202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것. 총 사업비 3천억원을 투입해 항만시설용 부지 12만4천㎡와 방파제 등 외곽시설 2천962m, 접안시설 750m를 신축하고 진입도로와 교각 등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1936년 개항한 강구항은 국가 어항으로 운영돼오다 지난해 3월 연안항으로 지정돼 개발정비 및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됐다. 국가어항은 어선만을 위한 항만이며 연안항은 국제선을 제외한 여객선과 상선, 어선 등 다양한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는 종합 항만을 의미한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연안항으로 제 모습을 갖추게 되면 울릉도, 제주도 등과 연계해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사업을 개발하고 각종 물류의 유통이 이뤄질 수 있어 상당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어업전진기기와 관광레저 사업의 메카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미항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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