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서 급식 고교생 집단 식중독

30일 포항시와 학교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쯤 포항시 남구 A고등학교에서 학생 18명이 구토와 설사 등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처음 복통 증세를 호소한 학생들이 더 있었으나 보건소에 연락해 1차 조사를 해보니 식중독으로 의심 가는 학생은 18명 정도였다"면서 "이 중 12명은 학교 양호실 등에서 치료했으며 나머지 6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또 이날 7명이 결석하고 32명이 조퇴를 신청해 이 중 어느 정도의 학생이 식중독을 일으켰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당시 복통을 호소했던 학생들은 모두 1~2학년 학생들로, 학교에서 전날 점심과 저녁급식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현재 학생 18명 중 증세가 비교적 심한 13명에 대해 가검물을 채취하고 급식 재료 납품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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