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일류기업-우수청년 일자리 만남

대구시·대구테크노파크 지원

대구에 있는 유망 기업 취업을 위한 우수청년 일자리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지역 기업은 중견기업과 대구시 스타기업, 월드 클래스 300 등 초봉이 3천만원 이상인 일류기업들이다.

최근 지역에서 구직난과 구인난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구시는 지역의 우수기업에 청년을 취업시키기 위한 '일류기업-우수청년 일자리 만남'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30일부터 이틀간 대구은행연수원에서 기업 인사책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행면접 형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구인공고에서부터 채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구인기업 발굴과 구직청년 모집, 1차 서류전형, 기업 현장탐방 및 취업역량 강화 교육, 심층 동행면접, 임원면접 및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서로 진행된다.

시와 대구TP는 지난 10월 지역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9개 사 32명의 구인 수요를 찾아내 11월 10개 대학에서 168명의 구직청년을 모집한 후 1차 서류전형을 거쳐 79명을 선발했다. 1차 서류전형 통과자에 한해 최근 희망기업 현장탐방과 취업역량 강화 교육도 했다. 이어 30일과 12월 1일 동행면접을 진행하는 것. 면접 기간에 지원자들은 기업의 인사책임자들과 함께 팀별로 나눠 다양한 미션 수행과 레크리에이션, 1대1 문답식 면접을 한다.

인사책임자들은 지원자들의 인성과 적성을 평가하고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이후 회사별 채용절차에 따라 별도로 진행되는 임원면접이나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그동안 지역 우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대기업 못지않은 일류기업들이 많다"며 "지역 청년들이 지역 일류기업에서 꿈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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