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가 또 취소됐다. 전문가들은 수리 및 점검 기간을 고려할 때 연내 발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오후 4시 8분 나로호 발사 준비 중지를 선언했다. 지난달 26일 링 모양의 러시아산 고무 실(seal) 파손으로 발사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취소는 발사 예정시각인 오후 4시를 16분가량 남겨두고 전기신호 이상이 감지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취소에 따라 나로호 발사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정부가 관련 국제기구들에 통보한 나로호 발사 예정 기한은 다음 달 5일까지로, 이 기한 내 모든 점검을 끝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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