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특성화고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높아져 1대 1을 넘어섰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지역 18개 특성화고 신입생 원서 접수를 한 결과 6천380명 모집에 6천78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06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0.99대 1보다 다소 오른 수치다.
각각 450명 모집에 552명, 330명 모집에 405명이 지원한 상서고와 동부공고가 1.2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대구관광고가 1.22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360명 모집에 137명만 지원, 0.3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된 조일로봇고를 비롯해 8개교 16개 학과에서 292명이 미달됐다.
각 특성화고는 3일 면접을 거쳐 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고교는 내년 1월 21일부터 3일간 추가로 원서 접수를 받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졸 취업 활성화 분위기를 탄 덕분에 특성화고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1지망에서 지원자 수가 미달된 학과라 해도 다른 학과 1지망에서 탈락한 학생이 2지망으로 지원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종 미달 인원은 다소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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