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의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문대학생들이 장학금은 물론 취업도 하고, 또 장학금의 일부를 후배들을 위해 선뜻 내 놓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진전문대학 디지털컨텐츠디자인계열 인터넷광고마케팅반 2학년생 25명은 올 초부터 진행한 인터넷광고 산학프로젝트 활동으로 해당 기업체로부터 장학금 4천500만 원을 받았으며 이들 대다수가 실력을 인정받고 인터넷마케팅 등의 회사에 채용됐다.
이 반 학생들은 인터넷광고대행사, 건설사, 병원, 금융기관과 한국방사능폐기물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의 인터넷 홍보를 위한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를 의뢰했던 업체들은 학생들의 실력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우수한 결과에 매우 만족했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김민성 ㈜피다웍스(서울 소재 인터넷광고대행사) 대표는"학생들의 광고기획 및 진행 능력이 매우 우수해 3명을 조기 채용했다. 내년에도 우수인력 선점을 위해 지속적인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터넷광고마케팅반은 디자인 영역과 인터넷광고 영역의 융합교육과정을 통해 광고기획, 소셜미디어관리 및 검색, 바이럴, 디스플레이, 모바일 광고에 대한 특화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인터넷과 모바일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광고대행사 및 미디어랩, 일반기업, 병원, 쇼핑몰 등의 홍보마케팅 전담 인력으로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장학금 중 300만 원을 후배들을 위해 내 놓아 취업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소셜커머스사인 위메프에 조기취업 한 최미주(21) 씨는 "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단순한 디자인 업무가 아닌 매체와 테크놀로지가 복합된 새로운 영역에 눈을 뜨게 돼 자신감이 생겼고, 취업에도 성공해 기쁘다"며 "후배들도 바라는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적지만 장학금으로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준용 지도교수(42)는 "학생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소셜 3.0 시대를 맞이해 학생들이 새로운 매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습득을 통해 디자인과 인터넷 및 모바일 영역을 융합하는 틈새시장으로의 진출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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