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일대학교 도서관 갤러리에서는 아주 특별한 사진전이 열렸다. '평화가 있는 사진전'이라는 이름의 사진전에서는 사진영상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4명(김민석, 신혜영, 강민석, 이지원)으로 이루어진 '피스그래퍼PEACEGRAPHER'(peace+photographer)팀이 지난 여름방학 몽골에 가서 찍은 사진과 짧은 영상으로 구성됐다.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의미인 peace(평화)와 미래의 photographer(사진가)라는 의미가 더해져 만들어진 피스그래퍼팀은 대학의 지원을 받아 지난여름 몽골에 다녀왔다.
2012년 7월 6~13일 8일 일정으로 피스그래퍼팀은 한국의 한 구호단체에서 지원해준 학용품과 생필품을 몽골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사진 찍는 법을 가르쳐 주는 재능 봉사를 펼쳤다. 피스그래퍼팀은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사진 전시를 계획하여 몽골의 나담축제와 관광명소인 테렐지 국립공원, 수도 울란바토르 등을 다니며 사진 촬영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
피스그래퍼 팀장 김민석 학생은 "학교에서 우리 프로젝트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대해 주셨고, 그 때문에 성공적으로 여행을 마치게 된 것 같습니다. 도서관 갤러리를 대관해 주시고 그 밖에 전시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라며 경일대에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 '글로벌 인재육성장학 프로젝트'를 신청할 학생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학교의 해외프로그램은 짜여진 틀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완전히 스스로 구성하고 계획해서 이루어 내어야 하는 것들이죠.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의미 있는 것을 성취하고 이루어 냄으로써 보람을 얻고 자신감과 그 밖의 많은 것들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경일대학교 학우 여러분 모두 파이팅 하세요"라고 응원했다.
경일대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글로벌인재육성 장학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 역대 최대 규모인 235명이 세계 각지로 나갈 예정이다.
미국, 영국, 필리핀 등의 자매대학에 어학연수단과 교환학생으로 118명이 출국할 예정이며, 아시아A지역(일본, 중국, 동남아)과 아시아B지역(중동, 인도)에 117명의 '테마별해외문화체험단'이 문화체험과 전공 관련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어학연수는 4주 또는 8주 과정으로 현지에서 주중에는 현지 자매대학의 어학당에서 수업을 하고 주말에는 문화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테마별해외문화체험단'은 학과별 또는 전공이나 동아리별 소모임 단위로 체험신청계획을 작성해 채택되면 대학에서 소요경비 전액을 지원하는데 체험종료 후 대학 내에서 성과발표회를 통해 다른 학생들과 결과물을 공유해오고 있다.
글'신민지 기자(경일대 사진영상학부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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