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춤과 음악으로만…'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8, 9일 대구문예회관 4회 공연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춤을 사랑하는 젊은 남녀(소연과 석윤)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춤을 사랑하는 젊은 남녀(소연과 석윤)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21세기 첨단 디지털 시대에 춤을 사랑하는 젊은 남녀의 사랑을 다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8, 9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팔공홀)에서 총 4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이 무언극 뮤지컬은 역동적인 거리 춤꾼과 우아한 발레리나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발레리나 연습실 거리에 힙합광장이 조성되자, 시끄러운 음악에 방해를 받던 발레리나 소연은 거리의 춤꾼들과 충돌하게 된다. 하지만 소연은 이 광장에서 본 비보이 석윤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자신의 간절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프리마돈나의 꿈을 접고, 길거리 댄서로 변신한다. 이렇게 이뤄지는 소연과 석윤의 사랑을 다룬 내용이 큰 줄기다.

남녀노소, 직업, 직위, 국가, 종교, 이념의 구분없이 모든 관객들이 뜨거운 에너지와 순수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무언극 뮤지컬인 만큼 브레이크 댄스와 아름다운 발레를 소재로 대사없이 신나는 춤과 음악으로만 애절한 발레리나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더불어 현란한 춤과 예측할 수 없는 극 구성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2013년 중학교 교과서에 연구과제로 수록됐다. 공연예매 및 문의 1599-9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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