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골키퍼 유망주 조현우(21)를 신인 자유계약선수 1호로 영입했다. 또 전북, 수원 등에 몸담았던 오른쪽 수비수 김태진(28)을 영입했다. 대구FC는 5일 대구스타디움 내 구단 사무실에서 이들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조현우는 골키퍼로서 좋은 신체조건(189㎝, 76㎏)을 갖췄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친 그는 올해 덴소컵 대학선발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대구는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된 자유계약 제도를 통해 처음으로 조현우를 영입했다.
조현우는 "다른 구단에서도 입단 제의가 있었으나 대구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경기 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구를 선택했다"며 "프로선수가 된 만큼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FC 당성증 감독은 "연령대 대표를 거쳤고, 경기운영이 뛰어나다. 특히 골키퍼로서 발놀림이 아주 좋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조현우를 평가했다.
김태진은 전북, 전남, 수원, 김해시청을 거쳐 경찰청에서 뛰었던 오른쪽 수비수로 스피드가 좋고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며 대인마크 등 수비 능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전북 입단 당시 신인 중 최고 대우를 받아 주목받았으나 잦은 부상으로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당성증 감독은 지난 5월 FA컵 32강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김태진을 눈여겨보고 이번에 영입했다.
김태진은 "이제 대구FC의 일원이 됐다. 신인보다 더 신인 같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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