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홍, 거울 앞에 서다' 한국특별전이 8일부터 6월 23일까지 영천 시안미술관 특별기획전으로 열린다. 남홍은 '불과 재의 시인'으로 불리며 프랑스에서 30여 년간 작업해왔다. 시안미술관 본관 전관과 별관 등 6개 전시장에서 주제별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는 작가의 터치와 열정적인 색채로 한국에 대한 그리움,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깊게 느낄 수 있는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30여 년간 이어왔던 작품 활동을 스스로 거울 앞에 비추어 보듯이 자신과, 가족과, 나라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감흥의 설렘을 이번 전시에 모두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안미술관의 특별전은 한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녀의 일대기를 정리하는 전시로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과 사진 및 자료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작가는 빨강, 진홍, 노랑 등 화려한 색깔로 모든 사물이 살아 움직이듯 현란한 감흥을 주는 아크릴화, 불에 탄 한지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꼴라주 기법을 선보인다.
특히 남홍의 이색 퍼포먼스는 프랑스에서도 유명하다. 이번 전시 오프닝 퍼포먼스에는 '한국 패션의 선구적 개척자'로 알려진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의 마지막 디자인 드레스 의상을 입고 공연을 할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은 8일 오후 3시 열리고, 이날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054)338-9391~3.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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