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미터 높이의 곰돌이 푸 인형, 이게 뭐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는 연말을 맞아 '비 마이 베어'(Be my Bear)전을 2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어린 시절의 곰인형의 따뜻한 추억을 주제로 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4m 높이의 곰돌이 푸 인형은 정문경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각종 인형들을 뒤집어 만드는 작업을 통해 내면을 밖으로 드러내고, 그 뒤집힌 인형을 확대하고 표현을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갤러리 입구를 들어서면 스테인레스 스틸 띠로 2m 크기의 거대한 곰의 형태를 만들고 조명으로 내부 공간을 채운 박정훈 작가의 곰인형이 전시된다. 수많은 선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선과 그 선이 만들어내는 관계의 이야기를 한다. 부조 형상의 베어브릭 작품에 음향 장치를 설치해 소리를 더한 박관우 작품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작품을 선보인다.
임지빈은 작품에 자동차 전용도료와 섬세한 표면마감으로 색다른 질감을 만들어낸다. 이 작품을 통해 소비사회의 그늘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조은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희망적인 미래로의 염원을 수많은 종이배로 투영하고 있다.
박선희는 갇혀있는 곰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하고 지영은 곰인형을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주인의 삶과 경험, 기억과 연관된 소중한 것을 의미하는 존재로 보여준다. 053)245-3308.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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