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이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Badisches Staatstheater Karlsruhe) 350주년 기념 축제 폐막공연에 초청받아 15일과 16일 오후 7시(현지시각) 독일 무대에 선다. 이번 초청은 지난 2010년 대구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의 객원지휘자로 참여한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합창음악 관계자와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이번 무대에서 대구시립합창단은 쇤베르크 '구레의 노래' 전곡 연주에 참여한다.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쇤베르크의 이 작품은 독창과 합창, 관현악이 어우러진 대작으로 대구시립합창단 50여 명을 포함해 총 250여 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이에 앞선 12일 칼스루에 시청 앞 광장에서는 우리 음악 홍보를 위해 한국가곡과 민요, 가요메들리로 구성된 미니 콘서트를 연다. 아리랑 모음곡과 뱃노래, 청산에 살리라, 산유화 등의 우리 노래를 선보인다. 독일 공연 지휘를 맡은 김성남 부지휘자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와 더 발전하는 대구시립합창단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대구의 문화를 유럽에 알린다는 점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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