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그 이상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곳'.
지난해 8월 중순 대구 반월당에 문을 연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후발주자지만 지역 백화점의 맹주로 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고민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과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월당의 쇼핑명소
현대백화점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질 좋은 상품력에다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젊은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유플렉스'(U-PLEX)의 지하 1, 2층 매장은 식품관뿐 아니라 젊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로 가득하다. 지하 2층의 아트리움 광장에서는 커플링 매칭 이벤트, 패션쇼 및 나이트 파티 등 항상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또 다른 차별화 요인은 '다양한 편집숍'이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발맞춰 분야별로 인지도 높은 편집숍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것이 '토크앤시티' 매장이다. 토크앤시티는 100여 개의 로드숍들 중 품평회를 거쳐 선정된 3개의 브랜드로 구성돼 있는 멀티패션 편집숍이다.
이 밖에도 인테리어 전문, 남성의류 전문 편집숍 등 다양한 종류의 편집매장이 입점해 있어 보다 다양한 상품을 만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의 쇼핑 이상의 가치는 다양한 서비스 MD에서도 누릴 수 있다. 9층에는 네일케어, 헤어숍, 피부전문관리숍 등이 입점해 있기 때문에 여성고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지하 1, 2층에는 커피빈, 카페 베니건스 등 각종 F&B 업체 및 CGV현대 대구점이 입점해 다양한 부대시설에 머물며 쇼핑과 문화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하늘정원도 눈길을 끈다. 9층에 들어선 하늘정원은 고객들이 쇼핑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최상의 옥상정원이 준비돼 있다. 백화점은 클래식음악 연주로 고객들에게 음악이 있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하늘정원을 찾은 고객들은 이곳에서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쇼핑객들의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쇼핑뿐 아니라 지역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2012년 한 해에도 '나눌수록 세상은 더 즐거워집니다'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아름답고 소중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 팀 한 기관' 봉사활동으로 매월 1, 2회 지역 내 아동센터를 방문해 열악한 공부방에 대한 환경개선, 학습지원, 조리봉사, 노력봉사 등을 진행하고, 인근 부녀회와 연계해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더불어 교육기자재 지원, 문화 지원 등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종로초등학교와 결연을 맺고 학생들이 마음 놓고 방과후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수강료를 무상지원했다. 지난 8월부터 12월 말까지는 교보문고와 함께 '사랑의 책나눔 캠페인'이라는 타이틀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한 도서 기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또 고객과 함께하는 파랑새 고객봉사단을 통해 지난 1년간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친환경가족농장 주변 정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고, 2013년에도 1년 동안 고객봉사단 2기 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마케팅을 통한 지역 문화 저변 확대에도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점 9층에 위치한 토파즈홀에서는 매달 가수 콘서트, 클래식 연주회, 성악, 뮤지컬, 연극, 아동극 등의 공연과 회화, 사진, 공예아트, 서화, 아동미술 등의 전시, 영화 시사회, 애니메이션, 카페, 영업이벤트, 패션쇼, 강좌 등이 열린다.
또 토파즈홀을 다른 공연장보다는 저렴한 입장료로 운영해 고객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입장료로 모인 수익금은 전액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에 기부돼 저소득층 아동의 생계지원사업에 쓰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대구점 개점이 벌써 1년을 훌쩍 넘기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고객 여러분들 덕분에 대구지역 유통업계에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과 지역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2013년에도 다양한 문화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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