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이면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어울려 봉사놀이를 하면서 '학교 밖 학습체험'을 해왔어요. 홀로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전기 매트를 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경안여중 1학년 진다영 학생은 최근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봉사놀이터'에 참가해 안동시 풍산읍 회곡리 김홍년(76) 할머니를 찾아 전기 매트를 전달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과 옷 등을 가져와 홈플러스 안동점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103만원으로 장만한 것.
다영이와 함께 매트를 전달한 김성동(길주중 2), 배성찬(별무리중 1), 배성빈(길주초 6), 권도희(길주중 1) 학생 등은 "많은 분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예상보다 많은 수익금을 얻어 할머니들에게 전기 매트를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홍년 할머니는 "아직도 부모님 용돈을 받아 쓸 학생들이 매트를 선물해 주니 너무 기특하고 고맙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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