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이 대폭 감소한다.
대구시는 7일 2020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예정구역을 204곳(10.2㎢)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2010 계획에서 지정한 274곳(12.5㎢) 중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88곳을 해제하고 18곳을 새로 지정하겠다는 것.
그간 대구시 정비 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의한 사업 추진 저조, 재산권 행사를 둘러싼 주민 간 충돌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번에 해제하는 88곳의 경우 주민이 원하면 기존 대규모 개발 방식에서 탈피해 주거환경관리사업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거주민 중심의 재생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0 계획상 정비예정구역은 주거환경개선 8곳, 주택재개발 93곳, 주택 재건축사업 96곳, 도시환경정비 7곳 등이다. 2010 계획에 대한 검토'분석을 통해 그동안의 제도와 여건 변화를 반영했다.
대구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3년 2월쯤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대구시 박영홍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는 아파트 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소규모 맞춤형 정비 방식 등을 통해 노후'불량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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