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프랑스 농업식품수산영토관리부 장관 서훈을 수여받았다. 지난해 6월 열린 G20 농업장관회의 개최국인 프랑스 농업식품수산영토관리부로부터 당시 회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당시 회의에서 농수산물 수입국과 수출국 간 이견이 첨예하게 맞서 합의 도출이 되지 않자 당시 한국 농식품부 차관으로 참석한 김 사장이 나서 의견 조율에 도움을 줬다. 김 사장은 당시 "국제 곡물 시장에서 거대 기업들의 횡포 때문에 대한민국 같은 수입국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며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한 국제대응팀을 구성하고 국제정보 공유체제를 수립하자"고 제안했다.
1992년부터 3년간 프랑스에 농무관으로 재직한 바 있는 김 사장은 "프랑스는 우리나라와 정치'경제는 물론 농업 부분도 매우 흡사하다. 이런 면에서 우리 농업의 모델을 프랑스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곡물 시장에서 대기업 횡포를 견제하고 적절한 제재 조치를 심어놓아야 하는 등 완전 자유 민주주의 체제보다는 프랑스식 민주주의 체제 도입이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프랑스는 우리나라의 장관 표창에 해당하는 부처별 훈장 제도를 운영하며, 김 사장이 이번에 받은 것은 'Chevalier'(기사) 훈장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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