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0일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원활한 추진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총감독에 표재순(76) 씨, 전문위원에 이동철(51) 씨를 각각 위촉했다.
표 총감독은 앞으로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 진행 등을 추진한다. 그는 MBC TV 제작이사와 SBS프로덕션 사장, 제1대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등을 지낸 한국 문화예술 기획분야의 거장이다.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제작단장으로 일했으며 현재 배재대 한류문화산업대학원 석좌교수와 행정안전부 축제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전문위원은 내년 엑스포 행사장 디자인 부문의 연출을 맡고 프로그램 추진을 자문한다. 2004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을 받은 이 전문위원은 국립미술관 100주년 특별전 '파라오와 미라'를 기획했다.
표 총감독은 "방송과 오페라, 뮤지컬, 국제행사 등 40여 년간 쌓아온 프로듀서 노하우를 내년 이스탄불-경주엑스포에 모두 담아내 지구촌 최고의 문화행사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관용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가 감동할 수 있는 행사를 연출하기 위해 한국 최고의 전문가를 총감독과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내년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이스탄불 시 일대에서 열린다.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등지에서 50여 개국이 참가해 전시와 공연, 영상, 체험 등 9개 분야에서 30여 개의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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