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보건소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2년 지자체 보건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 및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남구보건소가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종합 부문 기초자치단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남구보건소는 건강서비스 및 금연사업,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암 및 구강관리 등 5개 분야 사업 평가항목 중 구강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는 치과의사 출신 유영아(59'여'사진) 남구보건소장의 노력이 숨겨져 있다.
유 소장은 1999년 대구 남구보건소장 취임과 함께 남구의 구강보건사업에 힘썼다. 보건소에 구강보건센터를 설치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스케일링 혜택을 제공했다. 또 남덕초교, 영선초교 등 2개 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구강보건교육과 치아 홈 메우기 등 다양한 구강질환예방 사업을 시행했다. 2002년부터 구강보건실을 운영한 남덕초교는 12세 아동의 충치를 경험한 치아의 수가 지난 2003년 1인 평균 2.8개에서 지난해 0.7개로 줄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남구보건소는 노인무료의치보철사업, 다문화가족모자양치사업 등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펼쳐 지역의 구강질환 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유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 모두가 구강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보건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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