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1주기 추모 행사 13일 거행

"당신이 있었기에 세계 제일 철강국가로 도약"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가 13일 포항과 서울, 전남 광양 등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가 13일 포항과 서울, 전남 광양 등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가 13일 포항과 서울, 전남 광양에서 동시에 열린다.

11일 포스텍에서 '태준이즘'의 저자인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가 '태준이즘: 박태준은 어떤 사람인가'를 주제로 추모강연회를 연다.

박 명예회장의 1주기인 13일에는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의 추모식을 시작으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포스텍 노벨동산 등에서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지난 6월 발족한 박태준명예회장추모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부조 제막식을 비롯해 박 명예회장의 영결식 장면과 고인의 육성이 담긴 추모 1주기 영상물을 상영한다. 청암 박태준 연구총서 5권의 요약본인 '박태준의 정신' 출판기념회도 함께 연다. 추모사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낭독할 계획이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정준양 회장과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이 맡았다.

추진위는 13일 오전부터 포스텍 직원과 포항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노벨동산 청암조각상 앞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는 분향소가 운영된다.

추진위는 추모사업 외에도 박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강철왕'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도 박 명예회장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청사와 산하 기관에 국기를 제외한 포항시기와 새마을기 등을 조기로 게양할 예정이다. 시청사 2층 로비에는 시민 헌화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배를 유도하고 생전 고인의 활동 영상을 선보인다.

박승호 시장은 "박 명예회장은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을 좌우명으로 삼고 포항을 국가산업근대화의 심장으로 만들었고 나아가 세계 제일의 철강도시로 성장시켰다"며 "영일만과 대한민국의 신화를 이룩한 명예회장의 정신을 발전'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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