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학교 스포츠 클럽을 통해 살펴본 운동의 필요성과 가치

KBS1 '수요기획' 13일 0시 10분

KBS 1TV '수요기획-당신의 아이, 얼마나 운동하나요?' 편이 13일 0시 10분 방송된다.

학교폭력, 자살, 왕따 문제가 더 이상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교과부는 올해 2학기부터 모든 중학교에 학교 스포츠클럽을 의무적으로 도입, 모든 중학생들은 한 가지 이상의 스포츠 활동을 하도록 했다.

서울의 운동장 없는 초등학교는 모두 네 곳.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의 아이들에게 운동장이 없어도 되는 걸까. 서울의 운동장 있는 초등학교와 비교했을 때 운동장 없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평균 신장은 1.2㎝ 작고, 체중은 1.8㎏ 더 나가는 걸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미성중학교 학생 104명이 운동을 시작했다. 학교 스포츠클럽을 통해 자발적으로 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운동이 학생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체대 이미리 교수와 함께 심리검사를 실시했다. 6주 후 꾸준히 운동을 한 해온 학생들의 2차 심리검사 결과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5점 척도로 측정된 삶의 만족도 점수의 평균은 높아졌고, 우울증은 낮아졌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축구경기가 벌어지는 서울 광문고등학교. 1, 2학년 전체가 참여하는 리그전이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에서 점심시간마다 리그전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처음엔 학부모의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운동하는 학생들의 성적은 오히려 상승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변화는 흡연, 가출, 폭력 등의 문제로 징계받은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운동의 어떤 점이 아이들을 달라지게 한 건지 알아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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