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립남성합창단은 18일 오후 7시 30분 보훈병원 네거리에 있는 배네음악홀에서 달서구 관내 북한이주민돕기 사랑의 송년음악회를 연다.
올해로 창단 15년째를 맞은 달서구립남성합창단은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한 남성합창단으로 달서구 지역 교수, 교사, 자영업자, 버스기사, 기업대표, 보험설계사, 장례전문 도우미 등 다양한 직업군의 아마추어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화요일 저녁 일과 후 1시간 30분 이상씩 연습해왔다.
달서구립남성합창단은 중후한 중저음을 특징으로 그동안의 실력을 인정받아 전문오페라단인 로열 오페라단, 구미 오페라단, 대구 오페라단 등과 함께 춘향전, 피가로의 결혼 등에 출연했고 달서구와 대구시 행사에도 수십 회 초빙받기도 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이면서 심장'당뇨전문 내과의사로 7년째 합창단을 맡은 남복현 회장은 수년 전 기타독주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매일신문 이웃사랑 코너에 후원한 베테랑 음악인. 그는 "직장을 마치고 연습할 때는 단원들 모두 인생 최고의 기쁨을 맛본다"면서 "김밥 한두 줄만 먹고도 열심히 노래 부르는 힘은 각자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이들이 준비한 사랑의 송년음악회는 합창과 독주, 하모니카와 바이올린 및 클라리넷과 클래식 기타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 1시간 전에 뷔페를 마련, 모든 관객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은 달서구 관내 북한이주민지원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덧붙여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신입단원도 모집한다. 전석 1만원. 공연 및 단원가입 문의 010-3827-9352.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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