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학생 취업률 등을 속여 국고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대구 한 전문대 교수 2명과 교직원 1명 등 3명을 이달 10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교육역량강화 우수학교 선정에서 취업률을 부풀리고 정원 외 학생을 정원 내로 산정해 충원율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소속 대학에서 18억원 상당의 국고보조금을 부정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교수 등은 특정 학과에 국한된 만큼 이를 계기로 검찰의 수사가 다른 학과 및 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한 수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해당 전문대 측은 "취업률과 충원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있은 점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부정 수령한 국고보조금은 반납할 것"이라고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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