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푸드 & 웰빙] 취나물밥

상큼한 취나물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 나른한 몸이 되살아난다. 취나물은 독특한 향취가 미각을 자극한다. 또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그래서 '산나물의 왕'이라 불린다.

칼륨, 비타민 C,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 어린잎 특유의 향미가 있어서 데쳐서 무쳐 먹으면 입맛을 한층 돋워주고 기력을 증진시켜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 때, 요통'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등이 있는 사람은 장복을 하면 효과적이다.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말을 많이 해 목이 아플 때도 좋다. 장기간 복용하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재료

말린 취나물 30g, 불린쌀 2컵, 불린 찹쌀 5큰술, 물 2컵, 소금 약간, 국간장 1/2큰술, 참기름 1큰술.

▷양념장

국간장 3큰술, 진간장 3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풋고추 1개, 홍고추 1/2개, 쪽파 1개, 마늘 1개.

▷만들기

1. 말린 취나물은 하룻밤 불린 후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는다. 삶은 후 물에 여러 번 헹궈 낸다.

2. 물기를 꽉 짠 취나물은 먹기 좋게 듬성듬성 자르고 국간장 참기름으로 밑간해둔다.

3. 냄비나 돌솥에 찹쌀'멥쌀'물'소금을 넣고 밥을 안친다.

4. 김이 나면 양념한 취나물을 얹고 가장 약한 불로 익힌다.

5. 쪽파'마늘'고추를 다지고 국간장'진간장'참기름'통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밥이 다 익으면 그릇에 담아낸다.

도움말'장경희 요리연구가(식품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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