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뿌리채소의 건강학' 편이 15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각종 뿌리채소. 사람이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하부가 중요한 것처럼,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채소들 또한 뿌리가 매우 중요하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뿌리채소는 특히 현대인에게 부족한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가득해 최근 웰빙 요리의 재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북 부안 변산면의 무밭. 김장철을 맞아 무를 수확하는 손길이 바쁜 이곳에서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건강한 모습의 어르신들이 밭에서 무를 뽑아 그 자리에서 흙만 툭툭 털어내고 먹는다. 무는 소화효소가 풍부하고 껍질과 함께 먹으면 발암물질까지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식품생물공학과 채희정 교수 연구팀은 몇 년 전, 무의 생리활성 물질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의 항암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의 저명한 유방암 전문의인 나구모 박사가 즐겨 먹는 뿌리채소는 우엉이다. 58세의 나이에도 30대 못지않은 외모를 자랑하고 있는 나구모 박사의 젊음의 비법은 바로 우엉 차. 우엉은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에 좋고 당 흡수를 억제해 당뇨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특히 뿌리채소는 고질적인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좋지 않던 식습관을 버리고 우엉, 연근, 무, 도라지 등 신선한 뿌리채소로 식단을 바꾼 3명의 사례자는 2주 동안의 실험을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아예 식생활 습관을 바꿨다.
땅속의 숨은 보물 뿌리채소. 각종 실험과 연구, 사례를 통해 각각의 뿌리채소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이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뿌리채소 제대로 먹는 법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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