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레이포드컨트리클럽(27홀'회원제) 회원들이 대우건설의 골프장 매각 추진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 골프장 회원 50여 명은 12일 오후 경산의 한 예식장에서 모임을 갖고 대우건설의 골프장 매각 추진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 회원들은 "대우건설이 적자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의 한 골프장에 레이포드골프장을 서둘러 매각하려고 하는데, 이는 회원권의 자산가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모임 참석회원 50여 명과 비참석 회원 20여 명으로부터 레이포드컨트리클럽 회원권 권리를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레이포드골프장 매각을 추진하면서 최근 구체적인 금액까지 얘기되고 있다"며 "회원 과반수로부터 위임장을 받을 경우 대우건설을 상대로 입회금 반환청구소송, 골프장 매각저지 실력행사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측 관계자는 "현재 레이포드골프장 매각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며 "대우건설이 건설회사이기 때문에 골프장을 운영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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