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처음으로 투표하는 거라 고민을 많이 하고 찍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을 잘살게 해 줄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황윤진(19'여'대구 달서구 상인동) 씨는 오전 8시 영남고 1층에 설치된 상인1동 제6투표소에서 자신의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
황 씨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며 "친구들 중에 생일이 지나지 않은 '빠른 94년생' 친구들은 투표하는 친구들을 부러워하고 신기해했다"고 했다. 황 씨는 "투표일 다음 날인 20일이 생일"이라며 "처음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도 신기한데 내 생일에 앞으로 5년 동안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이 뽑힌다는 사실이 뭔가 신기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황 씨는 "투표가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 한다"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투표하러 온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 않은데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해 한 표를 행사하는 설레는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선되실 분이 누구든지 간에 발표하신 공약대로 잘 실천해서 대한민국을 잘사는 나라로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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