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일주일 정도 남은 2012년 증시를 잘 마무리할 전략은 무엇일까?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이용한 전략이 적절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배당주들 가운데 주가 조정을 받은 종목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전략으로는 우리나라 증시 역사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12월과 1월의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12월에는 대형주일수록 투자성과가 좋고, 1월에는 중소형주의 투자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연말에는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시장 대표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하는 반면 연초에는 정책적인 기대감 등으로 관련 중소형주에 관심을 많이 갖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월이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대형주의 비중을 축소하고 중소형주의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1월을 겨냥해 주식을 추가적으로 편입하는 입장에서도 최근 많이 오른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월에는 대형주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 수익률 개념에서 중소형주가 초과 수익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18대 대선 결과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는 IT, 건설, 항공우주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황성태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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