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가까운 거리에서 당선인을 도왔던 보좌진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박 당선인이 1998년 국회에 입성한 이후 15년 가까이 곁을 지켰던 이들로 이재만 보좌관, 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3명이다. 이춘상 보좌관은 선거운동 기간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들 3명은 청와대에 입성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당선자의 집권 5년간 줄곧 함께 일하게 된다면 '근속기간' 20년을 채우게 된다.
박 당선인의 주변 인사들은 "박 당선인은'한번 믿고 일을 맡기면 끝까지 같이 가는'스타일이며 보좌진들도 자연스럽게 청와대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만 보좌관은 공약과 정책 부문을 담당해왔다. 정호성 비서관은 연설문 작성 및 정무 기획 분야를, 안봉근 비서관은 경호와 일정을 책임져왔다.
이달 2일 유세 수행 중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이춘상 보좌관을 포함해 이들 보좌진은 박 당선인의 절대적인 신임에 힘입어 '4대 천황', '재선의원급 보좌관'으로까지 불렸다.
또 '문고리 권력을 행사한다' 며 박 당선인의 외부 소통을 가로막는 '인(人)의 장막'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보좌진은 입이 없다'며 별다른 대응 없이 박 당선인 주변을 지켜왔다.
박 당선인 또한 이들에 대한 신뢰가 상당하다. 고 이춘상 보좌관 장례식 때 보여준 오열하는 모습이 상징적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15년 동안 박 당선인을 도와온 보좌진들은 당선인 입장에서는 특별한 가신 그룹"이라며 "이들이 청와대에서도 가까운 거리에서 박 당선인을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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