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이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오케스트라 350주년 기념음악회에 초청받아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달 15, 16일 칼스루에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 오케스트라의 기념 연주회에서 대구시립합창단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아놀드 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 전곡 연주에 참여했다.
이 작품에는 4명의 솔리스트와 대구시립합창단 50여 명을 포함한 150명의 합창단, 그리고 150명의 오케스트라까지 총 300여 명의 출연자가 한 무대에 올랐다. 이 '구레의 노래'는 독일음악출판사협회(DMV)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콘서트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또 이에 앞서 12일 칼스루에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구시립합창단의 미니콘서트 역시 큰 호평을 받았다. 김성남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뱃노래'와 '아리랑 모음곡' 등을 노래한 대구시립합창단은 독일시민과 우리 교민들에게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날 미니콘서트를 직접 본 한스 슈미트 씨는 "한국에서 온 합창단의 모습과 노래가 매우 낯설지만, 그들의 화음은 무척 아름답다"며 "한국어를 몰라서 의미를 알 수는 없었으나 특히 아리랑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상임지휘자의 공석에도 시립합창단의 해외 공연을 잘 이끌고 돌아온 김성남 부지휘자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유서 깊은 교향악단과 협연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음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음악적인 교류와 우정을 나누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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