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비주얼 머천 다이저'(Visual Merchan Diser'VMD)과 학생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상공인들을 위한 무료 인테리어 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비주얼 머천 다이저'는 공간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연출을 총괄하는 전문가다.
VMD과 학생 20여 명은 국내 다국적 화장품 매장인 뉴스킨 코리아 본사 측의 의뢰를 받고 이달 9일부터 10일간 화장품 매장에 직접 크리스마스 실내장식을 설치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공간 연출 실력을 뽐냈다.
1층에는 대형 트리와 흰색의 리스를 설치하고, 화장품 진열대마다 트리 모양의 팰트로 장식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했다. 2층엔 화장품 공병 모양의 대형 LED 트리를 설치, 브랜드 홍보와 인테리어 디자인 기능을 동시에 표현했다. 시공 자재 및 소품 마련에 드는 실비는 기업 측에서 지원을 받았다.
이주영 VMD과 학과장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무료 리모델링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학생들의 전문성이 크게 향상됐고 봉사활동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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