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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에 유일호·수석대변인 윤창중…남녀 대변인 박선규·조윤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당선인 비서실장에 유일호 의원, 수석 대변인에 윤창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당선인 비서실장에 유일호 의원, 수석 대변인에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를 임명했다. 또 남녀 대변인으로는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과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조윤선 전 의원(왼쪽부터)을 선임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도울 비서실장과 대변인이 발표되면서 이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깜짝 인사'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비서실장과 수석 대변인 모두 의외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박근혜식 인사의 방향성을 짚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일호(57) 신임 비서실장은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재선 의원으로 5공 시절 야당인 민주한국당 총재를 지냈던 원로정치인 고(故) 유치송 전 국회의원의 외아들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를 거친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18대에 이어 19대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0년부터 2년간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박 당선인과 함께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서울 ▷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윤창중(56) 수석 대변인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고려대 졸업 후 KBS기자, 문화일보 논설실장을 거쳐 현재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언론인 출신의 대표적인 보수진영 논객으로 17년간 정치부 기자를 거쳐 13년간 정치담당 논설위원을 지냈고 1997년에는 당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언론담당 보좌역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정치평론가로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논산 ▷경동고'고려대 화학과 ▷세계일보 정치부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박선규(51) 대변인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KBS기자와 앵커로 활동하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 초인 2008년 6월 청와대 언론 2비서관으로 합류해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거쳐 지난 4'11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조윤선(46) 대변인은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후 사법고시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발탁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으며 2008∼2010년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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