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준비한 '미래 해양 개발을 위한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513억원을 포함해 총 850억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신항만 배후단지 일대 2만1천423여㎡에 수중건설로봇 연구 개발과 성능 평가를 위한 기반시설을 갖춘 뒤 해저지반 조성 및 매설관 시공로봇, 심해자원 개발을 위한 해저면 시추로봇 등 수중건설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수중건설로봇을 활용해 해상 풍력과 해상 플랜트, 이산화탄소 포집장치 등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해양 구조물 건설 및 유지 보수에서 자립도를 확보해 수중건설로봇 부문에서 세계적 기술 확보와 선도국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생산 유발 2천488억원, 일자리 창출 1천여 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김호섭 경북도 과학기술과장은 "수중로봇은 의료와 철강 분야와 함께 경북도가 추진하는 3대 특화 로봇분야 중 하나"라며 "경북은 연구역량과 연관산업, 지리적 장점 등을 갖추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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