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가구당 근로소득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2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가구당 근로소득은 2천173만원으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7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었다. 대구는 전국 평균(2천642만원)의 82.2% 수준으로 가장 높은 울산의 가구당 근로소득(3천758만원)의 57.8%에 불과했다. 이어 서울(3천183만원), 대전(2천786만원), 인천(2천545만원), 광주(2천512만원), 부산(2천385만원)이 뒤를 이었다.
대구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도 19년째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대구 GRDP는 37조6천억원으로 전국(1천243조원)의 3.0%를 차지했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위로 집계됐다.
가구당 총 소득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으로 5천90만원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서울 4천850만원, 광주 4천271만원, 대전 4천252만원, 인천 3천896만원의 순이었다. 광역시 가운데 대구보다 가구당 총 소득이 낮은 곳은 부산(3천774만원)이 유일했다.
대구의 가구당 부채는 3천902만원으로 광역시 가운데 서울(7천953만원), 인천(5천269만원), 대전(4천450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경북의 가구당 총 소득은 3천743만원으로 9개 도 가운데 경기(4천688만원), 경남(4천18만원), 충북(3천774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경북의 가구당 부채는 2천774만원으로 9개 도 가운데 전남(2천21만원) 다음으로 낮아 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보였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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